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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올데이즈 호텔중앙동의 시간을 기억하는 호텔
부산 중구 중앙대로41번길 5 (중앙동1가)

₩150,000 ~ ₩280,000

2 ~ 2 명 / 3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아침식사
  • 반신욕
나만의 경험으로 여행을 기록하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에는 잊혀지는 시간을 기록하는 특별한 호텔이 있다. 호텔의 이름은 굿올데이즈이다. 굿올’데이즈는 좋았던 옛 시절을 회상하는 ‘Good old days’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옛날 부산에서 가장 번화했던 중앙동의 모습과 연결된다. 공간은 중앙동의 역사와 머무르는 이와의 상호적인 연결을 유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호스트는 리셉션 옆에 중앙동에서 3, 4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들을 직접 촬영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카드를 비치하였다. 머무르는 이는 카드를 한 장씩 꺼내 모아 자신만의 노포 지도를 만들 수 있으며 호스트가 직접 제작한 중앙동 지도를 받아볼 수 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중앙동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경험으로 깊이 있는 부산 여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기적 경험을 통해 여행이 지나가는 기억이 아닌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에 호스트는 지금의 굿올데이즈 호텔을 만들었다.

굿올데이즈 호텔은 5층 건물로 구성된다. 1, 2층에는 카페가 들어서 있으며 리셉션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리셉션 뒤에는 초록색 벽면 위에 우드톤의 우편함이 있어 굿올데이즈 호텔이 추구하는 시간과 기록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호텔의 객실은 3, 4, 5층에 위치해 있으며 Room 01, Room 02, Room 03으로 구분된다. 모든 객실에서 초록과 우드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조용히 공간을 밝혀주는 조명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Room 01과 Room 03은 한 개의 침실과 화장실 그리고 욕조가 있는 샤워실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에는 큰 창이 있어 개방감을 전달한다. 침실에는 책상이 구비되어 있고 서랍에는 블랙윙 연필과 대만 Ystudio의 필기구 등 여러 가지 문구류가 진열되어 있어 현재를 기록하기에 적합하다. 침대 맡에는 LP 플레이어와 호스트가 준비한 LP판이 있어 머무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욕조에는 로컬 공방과 협업하여 준비한 배스밤이 마련되어 있다. Room 02는 한 개의 샤워실과 화장실, 침실로 이루어져 있어 미니멀하고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큰 창을 통해 부산의 낮과 밤을 볼 수 있다. 루프탑에서는 중앙동의 가로수길과 부산타워, 부산항 타워의 모습을 시선에 담을 수 있다.

굿올데이즈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는 시간과 기록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가치를 머무르는 이와 공유하기 위해 웰컴 기프트에는 우표와 엽서가 들어 있다. 오늘의 감정을 글로 적고 리셉션에 전달하면 먼 미래로 보낼 수 있다. 엽서를 통해 시간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호스트는 머무르는 이가 언젠가 그리워하게 될 지금을 글로 남김으로써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다. 여행을 기록하는 공간, 굿올데이즈 호텔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moc(Architect and Interior), peace n plenty(Branding), checkinbusan(Branding)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