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성과 지혜가 깃든 고택 스테이
‘구름위의 행복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구름에’는 2005년 안동댐 건설로 유실 위기에 처한 전통 고택 여덟 동을 되살린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이다. 모두 짧게는 200년에서 길게는 400년까지의 역사가 깃든 8동의 고택들은 안동에 뿌리를 내린 선비들이 풍류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자,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한 단아한 한옥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를 이어주는 훌륭한 가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름에는 재건한 8개 동의 고택 중 안내소로 사용되는 1개 동을 제외한 7개 동을 12개 객실로 재정비했다. 세월의 향기가 깃든 아름다운 전통 속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내재시키며 현대적 디자인과 기능의 욕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스마트키, 현대적인 냉난방 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열림과 닫힘이 풍부한 한옥의 구조를 통해 침실과 욕실 모두에서 채광과 환기를 충분하게 하고, 한옥의 자연 조절 기능을 유지하며 고택의 매력을 이끌었다.
‘구름에’는 민관이 함께 지역 가치를 지켜낸 창의적 사례로도 의미가 깊다. 현재 구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와 손잡고 만든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에서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성과 환대를 소개한다. 이밖에 전통 공연이나, 한식 케이터링, 소규모 워크숍도 소화하고 있으며, 머무는 동안에는 월영교,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중심주제로 하는 테마파크형 체험센터 유교 랜드와 테마공원을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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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