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렌토 외 7곳
2024. 10. 9. by. 스테이폴리오
근사한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어디로 향할지 고민이라면? 지난 한 달 간 스테이폴리오 유저가 찜한 스테이 TOP 8에 주목해 주세요. 다들 발빠르게 가을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나봐요. 사색하기 좋은 곳이나 산으로 둘러싸인 곳처럼, 이 계절에 어울리는 공간이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떠나고 싶은 스테이가 있는지 살펴 보세요.
서로재가 위치한 강원도 고성의 삼포리 마을은 풀이 무성한 호수라는 뜻의 '순포(荀浦)'라고 불릴만큼 녹음이 우거진 지역입니다. 서로재는 자연을 거스르기보다는 순응하는 건축적 배치를 택했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하기보다는 이곳 자연과 풍경의 일부가 되고자 했어요. 덕분에 나무와 숲이 주는 특별한 안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과 산 그 사이 어디쯤, 기슭에 솟은 작은 욕탕. ‘아틴 해우’는 하나의 건축물을 수직으로 나누어 3개의 층을 이용합니다. ‘장소’(AT)와 ‘내면’(IN)을 뜻하는 ‘ATIN’의 두 번째 공간으로, 마치 공중목욕탕의 굴뚝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는 새 쌓여 있던 삶 속의 걱정과 앞으로의 기대를 비우고 씻어내는 과정은 그 자체로 깊은 본질 속 ‘나’를 불러냅니다.
MEINE는 린넨 브랜드 메이린넨에서 전개하는 스테이입니다. 정제된 실루엣과 소재에 집중한 브랜드의 옷처럼, 재료 본연과 구조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공간에서는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건축 언어가 돋보입니다. 제주의 흙에서 영감을 받은 외벽의 색감은 마라케시의 풍경 같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마주한 곳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도심 속 휴양지, '애프터챕터'가 열렸습니다. 이제 남해, 경주, 부산의 또 다른 브랜드로 그간의 경험이 곳곳에 녹여져 있어요. 광안리 바다가 보이는 루프탑 수영장과 예약제로 진행되는 프라이빗한 명상 프로그램, ‘피스 오아시스’ 그리고 갓 구운 빵과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포코 베이커리’까지. ‘애프터챕터’의 첫 페이지를 넘겨 보세요.
‘일기일회(一期一会)’. 지금 마주한 이 순간은 일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므로 차를 대접하는 주인과 손님 모두 정성을 다하여 그 자리에 임해야 한다는, 소중한 인연과의 이 순간을 오롯이 대하여야 한다는 철학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앞, 쉼의 공간에서 나의 인연과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기를 바랍니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스테이 니와’는 정원을 의미하는 일본어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프라이빗한 중정을 갖춘 곳으로, 일본식 정원인 츠보니와를 좋아하는 호스트의 취향이 반영되었어요. 노출 콘크리트 마감의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목재가 사용된 절제된 공간이 펼쳐집니다. 단정하고 무심하지만, 건축 그 자체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제주 땅 위에 돌담, 또 그 위에 돌담이 떠 있습니다. 뜬담이 위치한 선흘리는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 마을 환경이 잘 보존된 평화로운 마을이에요. 선흘리 마을과 이어지는 산책길을 걸으며 열린 공간감과 제주의 자연을 느껴보세요. 큰동에는 하늘로 열린 천창과 한라산뷰의 다락 침실이 있고, 작은동에는 햇살을 맞이하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큰 상부 창이 있습니다.
포구가 있는 제주 신촌리 시골마을에 위치한 집 '스테이렌토'. 신촌리는 올레길 18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조용한 동네입니다. 포구에서 낚시를 즐기는 여행자와 주민들의 모습이 정겹고,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이곳에 대한 애정으로 마을을 오랫동안 관찰하며 그 분위기와 감성을 담기 위해 긴 설계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