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외 6곳
2024. 10. 13. by. 스테이폴리오
가을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이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공주, 안동, 경주, 전주로의 특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의 정서를 푸근히 껴안은 한옥 스테이도 함께 살펴보세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도, 전시를 감상하는 여행도 모두 스테이폴리오의 한옥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 7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한 한옥 한 채를 마주하게 됩니다.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대 (故)이창섭 교수의 시 '홍시'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둘씩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가 한옥의 따스함과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산온: 리트릿'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탄생한 공간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안동 풍산읍의 논밭 한가운데에 스테이가 위치한 것도, 고즈넉한 외관을 가지면서도 현대적이고 실용적으로 내부 공간을 채운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에요.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평화로운 시간 그대로를 만끽해 보세요.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의 모습과 닮은 율시헌은 1971년에 지어진 한옥과 100년 된 감나무와 밤나무가 넓은 마당을 지키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름은 밤나무 율(栗), 감나무 시(柿), 집 헌(軒)의 글자를 따와 지었어요. 소품과 고재를 최대한 남겨 호스트가 나고 자랐던 그때의 시간을 재현한 끝에 포근한 시골집의 분위기를 가진 공간이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스테이 볕볕'은 황리단길에 위치한 반려견 동반 한옥 스테이입니다. 소중한 이와 반려견에게 따뜻한 햇살 같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당신에게 그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고자 해요. ‘볕볕 하나’는 야외 자쿠지 공간이, ‘볕볕 둘’에는 실내 자쿠지와 사우나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 경주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황리단길 인근. 우리나라 현대식 목조 한옥이 보존되어 있던 마지막 지역이기도 한 이곳에는 ‘스테이 능옥’이 있습니다. 왕릉과 더불어 살아가던 동네에 있던 1970년대 한옥은 이 지역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자리를 내어줍니다. 고재와 유럽 미장이 어우러진 새로운 한옥을 경험해 보세요.
‘스틸워터’는 고요한 물을 의미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의 이미지가 차분한 스테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지은 이름입니다. 스틸워터는 한옥의 외관은 고수하되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했습니다. 일반적인 한옥 내부 구조와는 다르게 열십자(十) 모양 복도와 침실, 수공간, 화장실, 주방으로 구성되었어요. 어둡지만 따듯하게 감싸주는 듯한 공간감이 매력적입니다.
완산구 향교길의 어느 샛길에는 60년이 넘도록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한옥 '고유(高遊)'가 있습니다. '속세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노닌다'는 뜻을 지녔어요. 1956년 하늘의 복과 땅의 온기를 비는 상량문을 올리며 지어진 한옥을 기반으로, 옛 가옥의 전통적인 곡선을 살리면서 편리함을 더하였습니다. 한옥의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현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