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포로토

아이누 민족과 코탄의 주민을 체험할 수 있는 온천공간

일본에는 지금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정착해 살던 “아이누(アイヌ)”라는 선주민이 있다. 일본의 주를 이루는 야마토 민족과는 다른 북방계의 민족으로, 역사적으로 개별적인 부족 국가 형태를 지녀왔다. "카이 포로토"는 아이누어로 '큰 호수'를 뜻하는 '포로토 호수'의 호숫가에 위치한다.

아이누 민족이 사는 집 "치세(チセ)"를 이미지해서 만들어진 모든 객실에는 전통적인 치세의 네모난 "로(炉, 난로)"를 형상화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투숙객들이 "로"를 둘러싸고 단란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또 아이누 민족의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목각의 올(木彫りのオール)' 등의 아트 작품이 있으며 벽지와 쿠션에는 아이누 문양을 입혔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잔잔한 포로토 호수와 자작나무, 단풍나무가 무성한 천연림을 전망할 수 있으며 실내에 마련된 자작나무 통나무와 어우러져 웅장한 자연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총 3개의 특별실은 포로토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와 노천탕이 있어 눈 앞에 펼쳐진 호수의 경치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