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오스테이 수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루오(Luo)’는 프랑스어로 특별한 항해라는 뜻의 ‘L’unique, Odyssee’의 글자를 줄여 만들었습니다. ’루오스테이 수월’이 위치한 경상북도 청도의 수월리는 '마을 아래 개울물이 매우 맑아, 달이 뜨면 마치 물속에 달이 잠기는 듯하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스트는 수월리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수목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듯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루오스테이 수월은 경계 없이 자연을 만끽하며 항해하는 커다란 선박과 같습니다.

루오스테이 수월은 독립적인 다섯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을 위한 하얀 패널 벽면을 돌아서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각각의 동으로 향하는 다섯 갈래 돌 바닥을 지나 웅장한 높이의 문을 마주합니다. 이러한 진입 시퀀스는 더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느낌을 줍니다. 2인 기준의 1, 2, 3호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4, 5호는 4인 기준으로 단일 층의 공간입니다. 내부의 침실, 테라스, 수영장, 자쿠지 등 모든 공간의 창문은 통유리로 제작하여 자연과 건축과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습니다. 특히 수영장의 통창을 열고, 나무가 손에 닿을 것만 같은 자연 그대로의 개방감을 만끽해보세요. 자유롭게 물 속을 즐기다보면 자연스레 일상의 고민은 잊게됩니다. 1, 2, 3호에서는 실내 불멍 스팟도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