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명주동 골목 안 한옥 스테이 ‘오뉴옥’이 문을 열었습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지역인 명주동은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된 곳이자,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카페 ‘오월커피’의 세컨드 브랜드인 카페 ‘오뉴월’과 그 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월 이후 유월’이라는 의미와 ‘oh new world’라는 의미를 함께 지니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스테이 앞, 뒷마당에는 작은 정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50년쯤 된 살구나무는 봄이면 벚꽃보다 예쁜 꽃을 피우며 철쭉, 동백, 배롱나무는 각자의 계절에 맞게 그 모습을 뽐냅니다. 80년의 세월이 담긴 옛 가옥의 기와 아래로 들어서면 단아한 실내 공간이 드러납니다. 오뉴옥은 두 개의 침실, 화장실, 자쿠지 공간,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따듯한 목재 가구에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한 자제하여 편안함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자쿠지가 있는 욕실 공간은 천장을 편백 나무로 마감하였습니다. 한옥과 어울리는 전통 입욕제를 사용해서 상쾌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공간마다 정원을 향하고 있는 넓은 창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머물게 됩니다. 커피나 차를 마시며 시선이 가는 대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