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 와흘리는 조천읍에서도 중산간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마을입니다. 한적한 마을 돌담길을 걷다 마주한 입구로 살짝 들여다보이는 오래된 돌집을 보자마자 호스트는 마침내 꿈꾸던 집을 찾았음을 느꼈습니다. 홀로 떨어지지 않고 동네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제주에 두었던 내 집인 것만 같습니다. 눕다, 휴식의 ‘와(臥)’를 가져와 모음을 해체해 오아(O:AH)로 이름 붙였고,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활 양식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옛 제주와 닮은 낮은 담 안으로 집이 안겨 있어 따뜻하게 느껴지며, 담 너머 풍경들까지 경치가 되어줍니다. 스테이오아는 본채 ‘오’, 별채 ‘아’, 그리고 정원 ‘빛과숨’로 나뉩니다. 본채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침실과 실내 자쿠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채는 오가닉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키친 다이닝 공간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합니다. 정원은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과 계절마다의 다채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목초화, 오가닉 텃밭을 비롯해 과실수 정원과 뒤뜰의 작은 숲도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