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바닷가 마을 수원리. 돌집들 사이에 레트로한 이층양옥은 오래전 목수인 주인이 깊은 애정으로 정성스레 지은 집이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동네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드나 들던 곳. 내내 사람들을 반기고 따스함을 전해왔던 그런 역할이 익숙한 공간입니다. 호스트는 그 따스한 마음이 게스트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끝에 정성을 들입니다. 수수주택 대문을 들어서면 내추럴한 정원과 레트로하고 제주스러운 카페[시종일관]이 반깁니다. 비자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수수주택만의 공간이 나타나고 베란다에 놓인 의자에 앉아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음에 벅차오릅니다.
구옥의 구조를 살리되 모던한 디자인의 조화를 고려한 호스트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입구로 진입하면 제주의 재료인 현무암 타일이 눈에 띕니다. 거실의 천장은 막지 않고 모양을 내 개방감을 주었고, 바닥의 높낮이 차를 두어 심플하지만 수수주택만의 여러 감도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간의 이해를 돕는 친절하고 감각적인 설명이 공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돕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다락에는 호스트의 기억 속 아버지의 서재를 모티브로 채워가고 있는 공간입니다. 자식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셨던 아버지가 유일하게 쉴 수 있던 공간을 기억하며 그 마음을 담아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호스트의 기억 속 아버지의 서재를 모티브로 한 다락은 자식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셨던 아버지가 유일하게 쉴 수 있던 공간을 상상하며 채워가는 중입니다. 조용히 사색하며 비움과 채움을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입구의 현무암 장식, 플로어의 단차, 초콜릿모양의 조명은 오래전부터 이 주택이 가지고 있던 구조와 소재들을 보존하였고,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수주택만의 여러 감도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간의 이해를 돕는 친절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충분히 누려보세요.
베란다에 놓인 의자에 앉아 저 멀리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수수주택의 위치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수원3길 1 , 2층 (수원리) ] 입니다.
카페 시종일관의 2층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