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불광천을 따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여인숙>은 과거의 <동원 여인숙>을 새롭게 탈바꿈 한 공간입니다. 임태병 건축가의 작업공간을 동네와 집 사이 어딘가를 지향하는 가벼운 주거 형태로써 머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느슨하게 점유하며 함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중간주거'를 경험해보세요.
<여인숙>의 2층에 위치한 공간 '여정'은 원래 <여인숙>과 <풍년빌라>의 식구들을 위한 작은 방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여정'에 머문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의 초대를 받고 일원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머물며 당신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 처마를 깊게 하고, 그 벽을 어둡게 하고, 지나치게 밝아 보이는 것은 어둠 속으로 밀어 넣고, 쓸데없는 실내장식을 떼내고 싶다. 어느 집이나 모두 그런 것이 아닌, 집 한 채 정도만이라도 그런 집이 있었으면 좋을 것이다. 자, 어떤 상태가 되는지, 시험 삼아 전등을 꺼 보는 것이다. - 다니자키 준이치로 <음예예찬> 중
1인 전용 스테이인 만큼 혼자 명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내부의 천창으로 들어오는 해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감으로 변하는 공간을 감상해보세요.
준비되어 있는 다도 세트를 이용해 차를 만들며 안정을 취해보세요. 혼자만의 공간에 향긋한 차의 향이 가득 채워질 겁니다.
스테이가 위치한 건물에는 카페와 스낵바가 같이 위치해 있고, 건물 사이 산책길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다채롭게 보내보세요.
여정의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579-37] 입니다.
주차는 인근 응암 3동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6호선 새절역 1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오실 수 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약 11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