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심 속 너른 들판이 펼쳐진 이곳 송현 녹지광장은 110년 만에 시민에게 돌아와 오아시스가 되어줍니다. 송현 광장에서 북촌 방향으로 바라본 조그만 길목에 바로 자리 잡은 ‘사사로이’는 우리들만의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 되어 줍니다.
‘사사로이’는 ‘ㄷ’ 모양의 한옥으로, 마당을 중심에 두고 양쪽 끝에 침실을 두었습니다. 가운데 4인이 즐길 수 있는 넓은 실내 욕조를 비치해 욕조에 앉아 마당의 조경을 감상하게 합니다. 양쪽으로는 간단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커트러리를 모아둔 싱크대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같이 모여 무언가를 한다는 행위가 새삼스럽게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