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월(月), 꽃 화(花). 강릉역에서부터 월화거리를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달빛의 고요함을 닮은 조용한 동네가 나온다. 꽃과 나무의 정원이 있는 독채 숙소 ‘월화가옥’이 그곳에 있다. 월화가옥에는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 아래 꽃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머무름을 소망하는 호스트의 마음이 담겨있다. 달을 컨셉으로 하는 인테리어 요소들이 공간에 배치되었고 앞마당의 작은 정원에는 꽃과 나무들이 철마다 다르게 피고 진다.
숙소에서 큰길로 나오면 월화거리가 바로 있다. 월화거리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15분 거리 이내에 중앙시장, 각종 맛집 및 카페 등을 방문할 수 있다. 강릉 도심에 위치해 이동과 관광이 편리하면서도 도심에서 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마당과 욕실의 자쿠지에서 ‘물멍’을 하며 물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껴보자. 여름에는 싱그러운 나무들이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겨울에는 온돌의 따뜻한 온기가 있는 다실에서 향긋한 차를 음미해보자. 남향과 서향으로 내어진 툇마루에 걸터앉아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월화가옥이 주는 포근함 속에서 온전히 쉬어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