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인 휴식(休息)이란 무엇일까요. 산과 바다, 도시와 문명, 장소와 계절은 바뀌어도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손에는 늘 책이 들려있습니다. 어쩌면 진정한 휴식은 장소나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바뀌고 확장되는 그 찰나의 순간 속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책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사적이고 아름다운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것에 전념하였습니다. 한국적인 느낌으로 풀어내기로 하여 탄생한 곳이 바로 더 채 : 라이브러리입니다.
공간의 핵심인 서재의 벽면은 서가와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ㄷ자' 서가 한가운데 놓인 라운지체어에서는 편안한 상태에서 내면의 집중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거나 일기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스파를 즐기거나 벽난로의 불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공용공간과 달리 방은 담백하고 미니멀하게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