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밀조밀 감나무가 모여 있는 청도의 어느 밭에는 담으로 둘러싸인 신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에워쌀 위(圍), 빛날 요(曜), 느낄 감(感)의 음을 따서 ‘위요감’이라 새겼습니다. 이는 담으로 둘러싸여 느껴지는 아늑함을 내포하며 청도의 특산물인 ‘감’의 어감도 함께 묻어 있습니다. 너른 정원에 대왕송과 수공간이 배치되어 아름다운 마당을 마주합니다. 수공간의 수면 위로 빛과 시간이 자연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청도는 도심과 달리 생생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위요감 근처에는 명덕지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가을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 길을 만나게 됩니다. 위요감에서의 머무름은 청도의 자연과 함께 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간의 모든 곳은 하늘, 나무, 바위 그리고 물과 시선을 맞닿도록 창을 크게 내었습니다. 쉼의 마지막은 조식으로 제공되는 플레인 요거트와 그래놀라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이곳은 여백을 중요시하는 동양화처럼 우리의 일상에 붙이는 쉼표가 됩니다.
위요감 앞에는 사철나무, 대왕송 그리고 수공간이 배치된 동양식 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그려내는 정원을 조용히 감상해 보세요.
실내 자쿠지에 커다란 창을 정면으로 내어 정원을 액자처럼 담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의 온기와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해 보세요
주변에 명덕지를 두르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청도의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가을에는 주황빛의 감들이 열려 예쁜 감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위요감의 위치는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 26-2 ] 입니다.
건물 내부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